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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등… 상하이종합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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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4-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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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51%↑ 창업판 1.56%↑

16일 중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6포인트(0.31%) 상승한 2819.9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3.42포인트(0.51%) 오른 1만470.7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0.87포인트(1.56%)하락한 2008.3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224억, 372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0.6%), 농임목어업(-0.55%), 호텔관광(-0.34%), 비철금속(-0.09%), 농약·화학비료(-0.07%), 가구(-0.06%), 식품(-0.04%)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발전설비(2.77%), 의료기기(1.88%), 전력(1.61%), 전자IT(1.34%),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3%), 항공기제조(1.01%), 전자기기(0.95%), 자동차(0.68%), 환경보호(0.66%), 방직기계(0.49%), 화공(0.31%), 기계(0.28%) 등이다.

중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건 오는 20일 발표되는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전망이다. LPR은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다.

이날 다수 전문가들은 LPR의 인하를 점쳤다. 중국 민생은행의 원빈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이달 1년만기 LPR을 기존 4.05%에서 0.25%포인트 내린 3.85%로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금융발전연구원의 둥시먀오 연구원도 이달 1년만기 LPR이 0.2%포인트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전날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나온 것이다. MLF금리는 기존 3.15%에서 2.95%로 0.2%포인트 인하됐다. 2014년 MLF가 도입된 이후 2.95% 금리는 역대 최저기록이다.

MLF금리는 LPR과 직접 연동되기 때문에 MLF 금리가 인하하면 LPR의 인하 가능성도 커진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71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44%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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