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7차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도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장, 직속기관장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실·국별 정부 부처 정책 방향 공유, 선정 과제 보고·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포용’, ‘혁신’, ‘공정’ 등 올해 국정 운영 방향에 발맞춰 △저출산·고령화·양극화 극복을 위한 주요 시책 연계 △지역·산업과 연계한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 창출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 향상 및 소득 안정 강화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대응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신속 대응 및 경제 활력 제고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주요 사업 추진 가속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공시가격 공정성 확보 등 부동산시장 관리체계 강화 등도 대응 방향으로 내놨다.
도는 또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존 과제 접목, 실·국별 우선순위 조정 등을 거쳐 총 193개 과제를 추렸다.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 대응한 실·국별 과제를 보면, 기획조정실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지역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및 분석 과제 발굴 △혁신도시법 및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 채용 기관 확대·광역화 조속 추진 △충남정보보호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을 내놨다.
재난안전실은 △재난 유형별 예산 확대 △다중이용건축물 등 시설물 안전 관리 강화 등을, 저출산보건복지실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고령화 복지주택 등 노인 주거 인프라 지속 확대 △코로나19 계기 감염병 예방 및 상시 대응체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경제실은 △코로나19 대응 비상 경제상황 점검 대응 체계 운영 △충남 상생형 일자리 모델 발굴 △저신용·영세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제2 벤처 붐 확산 및 창업·벤처기업 집중 육성 △충남 지역화폐 발행 확대 및 이용 활성화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을 과제로 제출했다.
미래산업국은 △제조기술융합센터 설립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설립 △미래차 전환 대비 개조 전기차 기반 구축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제품 기술 개발 △첨단 바이오 브릿지 소재 상용화 지원 플랫폼 구축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이차전지 안전성 검증 기반 구축 등을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자치행정국은 △충남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추진 △디지털 기반 대민 서비스 혁신 추진 등을, 공동체지원국은 △사회적경제기금 설치·운용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추진 등을, 문화체육관광국은 △실감콘텐츠 육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한 관광시장 확대 및 관광산업 역량 강화 등을 추진 과제로 보고했다.
농림축산국은 △청년농업인과 중·소농가 안정적 판로 지원 △충남형 사회적농업 선도 모델 육성 △국가 공익형 직불제 추진 △실내정원 및 스마트가든볼 조성 등을, 농업기술원은 △미래농업 대응 ICT 융복합 스마트 농업 확산 등을, 기후환경국은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집중 감축 △미세먼지 국제 협력 및 탈탄소 전환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한반도·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 △충남 광역형 환경교육연수원 건립 등을 과제로 내놨다.
또 건설교통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지역 일자리 거점 조성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충남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 등을, 해양수산국은 △항만 물류 인프라 구축 △충남형 해양신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양승조 지사는 “정부 각 부처는 국민들이 포용과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창출을 위한 정책 실행에 방점을 두고 있다”라며 “우리 도에서도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도정 비전과 정부 업무 방향을 적극 연계시키고 대응 계획을 보다 구체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현재 각 중앙 부처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대응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겠지만, 각 실국에서는 중앙부처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우리 도의 주요 정책 사업들이 정부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총선이 마무리된 만큼,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 부처별 세부과제에 대한 조치계획을 확보해 대응 계획을 구체화하고,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해 국가 시책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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