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총괄‧운영하고 있는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에서 지난 5일 완치돼 퇴소한 첫 외국인 완치자의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기부자인 중국 여성은 퇴소 시 자신의 방 책상에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남을 돕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영문 손 편지와 한화와 달러가 섞인 현금 115만6160원을 남긴데 이어 오늘 1000만원을 더 기부했다.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는 유럽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중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공단이 ‘관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다른 분들도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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