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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난해 공적개발원조 규모 OECD 회원국 중 15위…연평균 증가율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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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4-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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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ODA 규모, 전년비 6.9% 증가한 25억2000만 달러

한국의 지난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25억2000만 달러(약 3조895억2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억6000만 달러가 증가한 것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15위 수준이다. 단, 연평균 증가율을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OECD와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전체 회원국의 ODA 잠정통계치는 1528억 달러이다. 한국은 2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15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2위는 독일, 3위는 영국, 4위는 일본이었다. 덴마크와 벨기에가 각각 한국의 앞뒤인 14위와 16위에 올랐다. 2019년 ODA 확정 통계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의 ODA 규모는 양자원조의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6.9%가 늘었다. 양자원조 규모는 19억 달러로, 전체 규모의 75.5%를 차지했다. 다자원조 규모는 6억2000만 달러(24.5%)로 전년 대비 1.0%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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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원조 중 무상원조는 12억2000만 달러(전년비 7.6% 증가), 유상원조는 6억8000만 달러(13.7% 증가)다.

양자원조의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가 49.3%로 가장 높았고, 아프리카(26.6%), 중남미(9.6%)가 그 뒤를 이었다. 소득 그룹별로는 하위 중소국에 35.9%를 지원했고, 유엔 분류기준에 따른 최빈국 대상으로는 전체 양자원조 중 38.5%를 지원했다.

분야별로는 교육(2억5900만 달러), 보건(5억1700만 달러) 등 사회 인프라와 에너지(3억500만 달러), 교통 및 분류(5억1300만 달러) 등 경제 인프라 두 분야에 대한 지원이 양자원조의 6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0.15%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가 상승했다. 그러나 전체 회원국 평균 ODA 비율인 0.3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연평균 ODA 증가율은 회원국 중 가장 높은 11.9%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ODA 규모는 2010년의 11억7000억 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헝가리(10.5%)와 독일(7.0%)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교부는 “한국이 OECD DAC에 가입한 2010년 이후 스페인, 그리스 등 일부 DAC 회원국들이 어려운 국내외 여건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ODA를 축소하고 있다”며 “DAC 전체 회원국들의 연평균 ODA 증가율은 2.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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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제공]

[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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