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국제저널 무형유산’ 개편...한국어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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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4-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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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로만 운영됐던 콘텐츠 모두 한국어로 번역...논문·영상자료 검색 강화

한국어로 된 국제저널 무형유산 누리집 첫 화면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무형문화유산 관련 세계적 학술지인 ‘국제저널 무형유산(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을 보다 많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개편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국제저널 무형유산 누리집은 무형문화유산을 연구하는 한국어 사용자의 필요에 맞추어 한국어 서비스의 확대에 중점을 뒀다.

기존 누리집에서 영어로만 운영됐던 콘텐츠를 전부 한국어로 번역해 이용자는 한국어로도 영문 누리집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국제저널 무형유산의 창간호부터 최근 발간호인 14호까지 게재된 모든 논문을 한국어로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논문에 실린 사진 역시 한국어로 검색하여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회원가입부터 논문 투고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어로 진행할 수 있다.

국제저널 무형유산 누리집의 가장 큰 특징은 누리집에 게재된 자료의 연결성이다. 누리집 이용자는 단어와 저자 검색을 통해 필요한 논문과 사진을 한 번에 찾을 수 있으며, 논문에 첨부된 주제어를 클릭해 관련돼 있는 다른 논문과 사진을 찾을 수 있다.

필요한 논문과 사진을 하나하나 검색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으며, 단 하나의 논문 검색만으로도 연관 주제의 다른 자료를 한꺼번에 찾아낼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국제저널 무형유산 누리집에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과 사진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영상 자료도 제공한다.

영상은 국제저널 무형유산을 발간하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술지 투고자가 논문과 관련해 제출한 영상의 제공을 염두에 둔 부분이다. 일방적인 누리집 운영이 아니라 운영자와 이용자 사이, 이용자와 이용자 사이의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공지사항과 무형문화소식을 통해 전 세계에 무형유산과 관련하여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소식을 공유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학술지의 누리집을 넘어서 무형문화유산 관련 전 세계적인 플랫폼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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