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코로나19 사태에도 1분기 실적 견조"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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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4-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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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DB금융투자는 한솔케미칼에 대해 코로나19 이슈에도 올해 1분기 실적이 탄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한솔케미칼의 전일 종가(8만1300원)보다는 29%가량 높다.

한솔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 1456억원과 영업이익 321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제각각 1.7%, 13.7% 증가한 수준이다.

어규진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과 TV 수요 감소로 퀀텀닷(QD) 소재와 자회사 테이팩스의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올해 고객사 메모리 출하 증가로 한솔케미칼의 반도체 관련 소재인 반도체용 과산화 수소와 프리커서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급격한 유가 하락도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 한 해 실적은 매출액 6174억원과 영업이익 13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1%, 16.9%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규원은 "코로나19 이슈에도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로 고객사의 메모리 가동율은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QD 소재나 테이팩스 등 앞으로 세트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하락 위험은 있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현 시점 한솔케미칼의 2020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배로 기업가치 매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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