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17일 "숫자가 많다는 계산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장기집권을 획책했던 박정희의 패악정치의 뿌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창궐을 가져온 대구·경북의 국가적 시름의 고통 속에서도 전혀 사라질 조짐을 보이지 않으니 참으로 허탈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 "박정희가 파놓은 못된 지역감정 정치의 폐단을 온몸으로 다시 느끼며 자갈밭을 일구지 못해 참패를 예감한 김부겸은 말없이 상기된 얼굴로 그동안 고생한 운동원들에게 목례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구의 홍의락도 그렇고 부산의 김영춘, 경남 사천의 황인성 등등 영남의 박토를 제대로 일구지 못했다면서 엄청나게 뛰어다녔던 지역민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스치며 퇴장했을 모습들이 사무치게 슬퍼 보이는 새벽"이라고 적었다.
장 전 의원은 "왜 영남은 민주당이라면 싫을까. 호남은 박정희당이라면 도저히 손가락이 움직여 가질 않을까"라며 "김부겸의 이른 퇴장이 왠지 억울하고 쓸쓸해 보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썼다.
장 전 의원은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떠났지만 떠나는 가난한 농부의 뒷모습이 너무나도 슬픈 곡조로 흘러내린다"며 "내가 자꾸 눈물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전북 전주·완산갑 지역구에서 14·15·16·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16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을 맡았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 "박정희가 파놓은 못된 지역감정 정치의 폐단을 온몸으로 다시 느끼며 자갈밭을 일구지 못해 참패를 예감한 김부겸은 말없이 상기된 얼굴로 그동안 고생한 운동원들에게 목례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대구의 홍의락도 그렇고 부산의 김영춘, 경남 사천의 황인성 등등 영남의 박토를 제대로 일구지 못했다면서 엄청나게 뛰어다녔던 지역민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스치며 퇴장했을 모습들이 사무치게 슬퍼 보이는 새벽"이라고 적었다.
장 전 의원은 "왜 영남은 민주당이라면 싫을까. 호남은 박정희당이라면 도저히 손가락이 움직여 가질 않을까"라며 "김부겸의 이른 퇴장이 왠지 억울하고 쓸쓸해 보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썼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전북 전주·완산갑 지역구에서 14·15·16·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16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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