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하찬석국수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영재최강 4명의 후보가 모두 가려졌다”며 “주인공은 김경환·오병우·현유빈 2단과 권효진 초단”이라고 전했다.
하찬석국수배 4강은 오는 23일 김경환 2단과 오병우 2단의 대국으로 시작된다. 상대 전적은 오병우 2단이 1승으로 앞선다. 두 선수 모두 2017년 입단으로 3회 출전 만에 4강 진출을 일궜다.
김경환 2단은 김상인·한우진 초단을 누른 데 이어 8강에서 문민종 2단을 상대로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24일에는 현유빈 2단과 권효진 초단의 4강전이 펼쳐진다.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동률이다. 현유빈 2단은 선승민·허서현·김경은 초단을 눌렀고, 권효진 초단은 이연·김동우·권효진 초단을 눌렀다.
4강전 승자는 결승전으로 직행한다. 하찬석국수배 결승전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결승 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제8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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