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이 같이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이후 약 3주 만에 2.8%포인트나 내려 잡은 것이다.
S&P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경제 활동의 급격한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국 성장률을 종전 -1.3%에서 -5.2%로 내렸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도 -2.0%에서 -7.3%까지 낮췄다. 중국과 인도는 올해 1.2%와 1.8%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