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전부기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ESL 미상환 발행잔액이 72조3274억원으로 전분기(71조486억원)보다 1.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74조5691억원)보다는 3.0% 감소한 규모다.
1분기 동안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전체 ELS 발행금액은 20조96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8698억원)보다 5.5% 증가했다. 발행형태로는 공모발행이 18조3117억원으로 전체의 87.4%, 사모발행이 2조6518억원으로 12.6%를 차지했다. 전분기보다 공모발행은 42.2% 감소했으며 사모발행은 3.1% 증가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홍콩시장지수를 제외한 주요지수를 추종하는 ELS 발행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기초자산 ELS는 14조3427억원으로 전분기(20조9776억원)보다 31.6% 감소했다. 유로스탁스(EURO STOXX) 50 기초자산 ELS는 14조8838억원 발행되어 전분기(16조3086억원)보다 8.7% 감소했다. 국내지수인 코스피(KOSPI) 200을 포함한 ELS는 6조1998억원 발행되어 전분기(10조1593억원)보다 39.0% 줄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상위 5개 증권사(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액이 12조8212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1.2%를 차지했다. 발행금액이 가장 큰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3조981억원을 발행하며 점유율 14.8%를 차지했다. KB증권(2조6140억원)과 한국투자증권(2조5509억원)이 뒤를 이었다.
1분기 ELS 상환금액은 19조8926억원으로 전분기(35조5126억원)보다 44.0%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조2649억원)보다는 8.9%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83.1%(16조5232억원), 만기상환이 12.9%(2조5689억원)이었으며 중도상환은 4.0%(791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만기상환은 79.9%, 조기상환은 26.1% 감소햇으며 중도상환이 13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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