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로 수출결제 비중 줄어···반도체값 하락 영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동 기자
입력 2020-04-17 13: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내 기업이 받은 수출대금 중 달러화 비중 1%p 줄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받은 수출대금에서 미국 달러화 비중이 낮아졌다.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수출단가가 떨어지면서 전체 수출대금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탓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받은 수출대금에서 달러화 비중이 83.5%로 전년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달러로 결제되는 비중이 97.3%에 달하는 반도체 수출단가가 떨어진 영향이다. D램 반도체 현물가격(8GB 기준)은 2018년 평균 8.11달러에서 지난해 3.88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유로화 결제 비중은 2018년 5.6%에서 지난해 6.1%로 올랐다. 자동차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엔화 비중은 3.1%로 0.4%포인트 올랐다.

수입대금 결제 비중은 달러화가 80.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유로화와 엔화는 모두 0.5%포인트씩 떨어지며 각각 5.9%, 5.6%를 기록했다. 원화 비중은 0.3%포인트 오른 5.9%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