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빈집을 예술 공간으로, 부산 청년놀이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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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4-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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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청년예술가 위한 둥지 사업 5곳 추진

부산시청 청사. 부산시는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청년마을놀이터 사업을 추진한다.[사진=부산시제공]


도심 빈집에 청년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 둥지를 마련해주는 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부산시는 원도심 지역의 빈집을 찾아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청년마을놀이터’를 조성키로 하고 입주할 청년 모집에 나섰다.

청년마을놀이터는 청년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방이자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2022년까지 부산시내 5곳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2곳을 운영하며 첫 번째로 중구 영주동에 있는 빈 공간을 임대하여 리모델링 작업중이다.

입주할 청년예술단체는 임대료 없이 해당 공간에 머물며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으며, 참여예술가들간 교류 및 워크숍 장소로도 이용된다. ‘놀이터’에선 이웃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율 프로젝트도 운영하여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만 39세 이하 청년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부산에 소재를 두고 있는 청년예술단체 또는 부산 내에서 1회 이상 커뮤니티 및 프로젝트 운영 경험이 있는 청년예술단체 등이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기간 만료 후에는 별도 심사를 통해 1년간 연장할 수 있다.

접수는 4월24일까지이고, 심의를 거쳐 최종 2팀을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찾으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창작공간 제공과 창작활동 등을 지원해 청년문화 활성화와 도심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영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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