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0만명 달하는 지지 감사…실용정치 꼭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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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4-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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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서 통합당과 통합 논의…安 "없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실용정치가 무엇인지, 실제로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려운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저희 국민의당이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반드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투표하신 유권자분들의 6.8%, 200만명에 달하는 분들이 저희를 지지해주셨다. 양극단의 진영대결 때문에 할 수 없이 거대정당들 중 하나를 찍을 수밖에 없었던 분들의 마음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선거운동 과정 중에 지역구 후보가 없다 보니, 현수막을 걸지도 못하고 대중연설도 할 수 없는 정말 극심한 제한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제가 참 많이 부족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안 대표는 "선거가 끝난 지금이 바로 시작"이라며 "그 마음으로 여기 고생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희를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해단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단식 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통합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없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제21대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자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 등록한 국민의당은 총 189만6719표(6.79%)를 얻어 3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 후보 1~3번인 최연숙 동산병원 소속 간호부원장, 이태규 의원, 권은희 의원이 당선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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