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분기 경제성장률 추락에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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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4-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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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66%↑ 선전성분 0.55%↑ 창업판 0.62%↑

17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사상 첫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6포인트(0.66%) 상승한 2838.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7.20포인트(0.55%) 오른 1만527.9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2.38포인트(0.62%)오른 2020.7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800억, 460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96%), 공정건설(2.12%), 호텔관광(2.07%), 시멘트(1.34%), 주류(0.68%), 철강(0.43%), 화공(0.31%), 부동산(0.28%), 기계(0.26%), 은행(0.22%), 금속제품(0.1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1.68%), 의약제조(-1.47%), 조선(-1.28%), 식품(-0.62%), 석유(-0.52%), 비철금속(-0.24%), 통신(-0.2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 1분기 GDP 발표에 주목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GDP는 20조6504억 위안(약 355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중국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1976명 이후 처음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각각 -6%, -6.5%였다.

중국의 경제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중국 전역의 경제활동이 한달 이상 중단됐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에도 시장에서는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짙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국이 내놓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공산당은 올해를 전면적 샤오캉 사회 달성의 해로 규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국이 공격적인 부양에 나설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은 1.1% 감소했고, 소매판매는 15.8% 급감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1~3월 16.1% 감소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71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01%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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