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논산훈련소 확진자 3명 모두 '신천지'... 軍 "퇴소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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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4-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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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확지자와 접촉한 89명 모두 '음성'

논산훈련소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2명 추가돼 3명이 된 가운데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에 주소지를 둔 남성 2명으로 이날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은 지난 13일 대구병무청 버스를 이용해 훈련소에 입소했고, 주소지 의료기관인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훈련소 입소 과정에서 두 사람과 접촉한 89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육군 측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대해 귀가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115번이자 창원 33번 환자는 지난 16일 훈련소를 퇴소해 경남으로 돌아갔다.

군 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경우 대구·경북 출신 신천지 교인 등 이유로 입소 직후부터 격리된 상태였기 때문에 다른 입소자와 밀접하게 만났을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입소 행사를 아예 하지 않는 데다 현장 방역을 지속해서 이어오고 있다"며 "예정된 수료 역시 정상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에 대해 5주 전부터 '풀링'(pooling) 검사를 통해 양성자를 찾아내고 있다. 풀링 검사란 여러 사람의 샘플을 한데 섞어 검사하는 기법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최근 입대를 재개한 대구·경북 지역 훈련병들의 코로나19 검사를 빠르게 마무리하기 위해 4명의 검체를 한데 묶어 검사를 실시하도록 육군 훈련소에 하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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