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이승광, '개돼지·조작된 나라' 망언…신천지 신도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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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4-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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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광 인스타그램]

 
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이 4·15 총선 결과에 대해 '개돼지들의 나라' '조작된 나라' 등 과격한 표현을 써 논란을 빚고 있다.

이씨는 지난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뒤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조작 냄새가 난다"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진짜 공산주의 사회주의로 가는건가?"라며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 중 대깨문은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준말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강도 높은 비난은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그는 17일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라며 "사회주의가 무서우면 왜 그들을 찍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날 걱정해서 전화한 거냐. 싹수가 노랗다 못해 인성과 근성이 드러난 것" 이라며 지인들을 겨냥한 발언도 남겼다.

한편 이승광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 성전(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친여동생이 신앙의 길에 들어섰다. 여동생이 참 하나님을 만났다"며 "아쉽지만 10만 수료는 못 하네요"라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여기서 등장하는 '10만 수료는' 신천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또 17일 국민일보는 이승광이 올해 1월 22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요한 지파 과천 성전에서 집회장 앞 안내요원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씨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은 닫혀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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