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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민 63.3%,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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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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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000명 국민 대상으로 조사 실시

국민 63.3%는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인식조사(웹조사 및 모바일 조사 병행)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정부 조사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대해 국민 36.7%가 동의했으며, 63.3%는 반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동의한 구체적인 이유는 '국민이 일상에서도 생활방역 수칙을 충분히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4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확진자 수가 충분히 감소했기 때문에’라고 답한 의견이 19.6%,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가 19.1%,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 때문’이라는 의견이 17.7%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에는 ‘백신·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으므로’가 66.2%,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14.4%, ‘해외 확진자 발생 현황이 매우 우려되기 때문에’ 13.3%, ‘국민들이 생활방역 수칙에 익숙하지 않아 안내·교육 기간이 필요해서’ 라는 의견이 6.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반대한 국민 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적정 시기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와 국제상황, 백신·치료제 등을 고려한 방역당국의 판단이 필요하며, 기한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6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4주 후’라고 답한 비율이 18.0%였고, ‘4주 후’가 10%, ‘2주 이내’가 5.5%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가장 시급한 영역에 대한 질문에는 초중고교 및 대학교가 5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야외 활동 및 스포츠 시설 20.0%, 실내 활동 및 스포츠 시설 18.7%, 실내 좌석시설 및 숙박시설 9.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수행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1%p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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