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자동차용 배터리 회복을 기대하자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삼성SDI의 올 1분기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돼 있다며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SDI의 주가전망에 대해 “고성장을 이끄는 전기자동차(EV) 시장 성장 관련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하반기부터 실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올 1분기 실적은 소형전지 및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대비 4.5%, 62.4% 감소한 2조2000억원, 44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EV용 전지 매출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최근 폭스바겐(VW) 등 독일 완성차 업계들이 4월 말 점진적인 공장 재가동 계획을 밝히고 있어 배터리 수요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기 떄문이다.

강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은 당초 성장을 이끌어오던 전동공구 성장성이 둔화된 가운데, 코로나 이슈로 인한 수요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스마트폰 판매 부진 역시 소형전지 매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EV용 전지 매출이 전년대비 5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현재 주요 고객사 완성차 라인 코로나로 셧다운된 상황이나, 헝가리 전지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며 “완성차 업체들이 타이트한 배터리 시장 수급 대응 및 EV 생산 확대를 위해 재고 비축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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