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알제리 고립 한국민 69명, 오늘 오후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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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4-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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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 지난달 17일 이후 사실상 국경 봉쇄

  • 코이카 인턴·기업 주재원 등 파리 경유 귀국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고립됐던 한국민 69명이 20일 임시 항공편을 통해 귀국한다.

주알제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소속 인턴과 기업 주재원 등 한국인 69명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에어프랑스 특별편을 통해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출발, 프랑스 파리를 거쳐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알제리는 지난달 17일 대통령 담화 발표로 육로 국경이 폐쇄되고 모든 여객항공편이 중단돼 사실상 출입국이 불가능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이에 알제리 교민들은 한 달가량 귀국하지 못하고 현지에 체류해야 했다.

대사관은 한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하고 임시 항공편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알제리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각각 2629명, 375명으로 집계됐다.

 

멕시코행 임시 항공편을 타고 귀국길에 오르는 과테말라 내 한국인들이 14일(현지시간) 과테말라시티 공항에서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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