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생활치료센터 축소 운영…수도권은 상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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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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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16개 센터 5개로 축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경증 확진자를 격리해 관리했던 생활치료센터가 축소돼 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향후 생활치료센터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대구·경북환자 센터 16개, 해외 입국환자 센터 2개소 총 18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총 입소자 중 2948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으며, 155명은 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대구·경북환자 센터는 환자 감소 추세를 고려해 16개 센터 중 11개소 운영을 종료하고, 5개 시설로 통합·운영 중”이라며 “나머지 5개 센터도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지방자치단체 자체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입국환자 센터는 해외 입국환자와 더불어 수도권 등 대규모 감염 확산을 대비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수도권 지역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정한 생활치료센터를 상시 운영(약 300실 규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의 시설·인력기준과 비대면진료 등 환자관리 절차 등을 표준화한 ‘생활치료센터 표준 모형’을 마련해 필요한 곳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표준 모형에 따라 자체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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