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혀온 신인석·조동철 두 금융통화위원이 20일 임기를 마치고 떠나면서 한은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에둘러 말했다.
신인석 금통위원은 이임사에서 "이젠 과거와 달리 새로운 중앙은행론(論)이 필요한 시기"라며 "기존에 해온 전통적인 수단 외에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 및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경제환경이 크게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 위원은 "변화한 환경에 맞는 중앙은행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한국은행이 그 부분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화두를 던졌다.
조동철 위원은 이임사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한은의 명성이 혹시 이제는 극복해야 할 유산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발권력은 절대 남용되지 않아야 하지만, 필요할 때 적절히 활용되지 못함으로써 작지 않은 사회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의 발언은 한은이 '통화신용정책 운영의 일반원칙'에 명시한 '물가안정목표제'를 중시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은의 물가안정목표는 2%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두 위원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때 여러 차례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내면서 금통위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혀왔다. 한은이 물가안정목표 준수보다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 이슈에 무게중심을 둘 경우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해왔다.
시장 일각에서는 후임 금통위원들의 정책 성향이 아직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두 비둘기파 위원의 퇴임으로 금통위의 구성이 이전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조 위원 외에 매파로 꼽혀온 이일형 위원은 별도의 이임사를 남기지 않았다. 이들 위원의 후임으로는 조윤제 전 주미대사,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추천됐다. 마찬가지로 임기를 맞은 고승범 위원은 연임한다.
신인석 금통위원은 이임사에서 "이젠 과거와 달리 새로운 중앙은행론(論)이 필요한 시기"라며 "기존에 해온 전통적인 수단 외에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 및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경제환경이 크게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 위원은 "변화한 환경에 맞는 중앙은행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한국은행이 그 부분을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화두를 던졌다.
조동철 위원은 이임사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한은의 명성이 혹시 이제는 극복해야 할 유산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의 발언은 한은이 '통화신용정책 운영의 일반원칙'에 명시한 '물가안정목표제'를 중시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은의 물가안정목표는 2%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두 위원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때 여러 차례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내면서 금통위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혀왔다. 한은이 물가안정목표 준수보다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 등 금융안정 이슈에 무게중심을 둘 경우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해왔다.
시장 일각에서는 후임 금통위원들의 정책 성향이 아직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두 비둘기파 위원의 퇴임으로 금통위의 구성이 이전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조 위원 외에 매파로 꼽혀온 이일형 위원은 별도의 이임사를 남기지 않았다. 이들 위원의 후임으로는 조윤제 전 주미대사,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추천됐다. 마찬가지로 임기를 맞은 고승범 위원은 연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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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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