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베일 벗은 '하나허브'...하나투어, 국내 여행업계 최초 차세대 플랫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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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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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온라인‧모바일 여행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위한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 고객 중심형 여행 플랫폼 도입으로 고객서비스 강화...여행 패러다임 전환 기대

개편된 하나투어닷컴 [사진=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가 2년여간 준비한 국내 여행업계 최초 차세대 시스템 '하나허브'가 지난 20일 베일을 벗었다.

하나투어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사업영역 확대와 온라인·모바일 여행시장 성장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패키지‧항공‧호텔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T) 전체 시스템을 개선하는 차세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고 21일 밝혔다. 투입 비용만도 400억원대에 달한다.

하나투어는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확대하고 상품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측은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예약 관리‧현지 행사 등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 및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회사 내부 네크워크를 통해 원격 서버에 접속‧처리하는 기술) 도입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각종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IT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고도화할 방침이다.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에서는 심도 있는 고객 분석이 가능해져 차세대 닷컴과 차세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연계를 통해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하나허브를 통해 패키지여행을 예약하면 기본 일정에서 공급사가 함께 등록한 선택관광을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기존 패키지를 부분적으로 쪼갠 단위의 상품과 고객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단독형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분야에서는 실시간 항공권 조회 기능을 개선하고 전 세계 주요 도시별 할인항공권을 조회할 수 있는 할인 항공권 목록을 제공한다.

일별 최저가, 주변일자 요금 등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회원 특가, 마일리지 특별적립 운임 등도 선보인다.

호텔은 전 세계 호텔 공급상품 목록을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검색 속도 개선과 다양한 검색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 3개 호텔을 한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발굴하고 고객 중심형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공급해 여행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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