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국 증시의 판을 뒤엎은 '동학개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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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04-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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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의 판을 뒤엎었다, 그들은 '동학개미'로 불린다

국내 주식시장의 판이 바뀌었다. 과거 외국인들의 헛기침에 주가가 출렁이던 데서 벗어나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이끄는 주도 세력으로 떠올랐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효과다. 외국인들이 14조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울 때 개인들은 12조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소화력으로 외국인의 투매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시장을 방어했다. 반침략·반봉건을 기치로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에 개인 투자자를 의미하는 ‘개미’가 더해진 신조어가 나온 이유다.

◆방통위, TV조선·채널A 조건부 재승인 의결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인 채널A와 TV조선에 대해 조건부로 재승인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2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 주재로 제20차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와 TV조선에 각각 4년과 3년의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재승인을 하면서도 두 방송사에 대해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다.

채널A의 경우 최근 불거진 취재윤리 위반 의혹이 수사기관 등의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면, 재승인을 철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TV조선은 올해 심사에서 문제가 됐던 방송 공정성 등의 항목에 대해 향후 3년 후 심사에서 재차 지적받게 되면 재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또한 TV조선이 향후 재승인 기준점수인 650점 미만을 받게 될 경우에도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 신규 확진자 61일 만에 한자릿수... 거리두기는 계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명으로, 지난 2월 18일(2명) 이후 61일 만에 10명 이하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닷새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10명대로 떨어져 18명을 기록했다. 이어 하루 만에 한 자릿수로 줄면서 소강 국면으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감소한 데는 방역당국의 검역강화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 위생 등의 노력이 등이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문재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핵심은 일자리"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포스트 코로나' 구상을 밝히면서 그 핵심을 일자리 문제로 지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 국가보훈처 주최로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 혁명 기념사에서 "정부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겠다"면서 "전 세계가 함께 겪게 될 포스트 코로나의 상황을 우리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세계인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시 힘받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북미 친서 외교 재개

"신 패권질서 재편에 대비하라". 그야말로 푹풍전야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는 주요 2개국(G2)인 미·중 전략 경쟁의 버튼을 다시 눌렀다.

전례없는 지정학적 경쟁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다. G2의 격전장인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앞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 펼쳐진다.

외교에도 '뉴노멀(새로운 기준) 시대'가 바싹 다가온 것이다.

4·15 총선 이후 '포스트 코로나'와 마주한 한국 외교는 고차 방정식에 겹겹이 둘러싸였다. 북·미 정상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친서 외교'를 다시 가동했다. 한·미 정상도 대북 인도적 협력을 고리로 거리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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