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산업은 작년 일본 수출규제,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제조업 전반의 경기 침체 가속화에 따라 불황의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도와 시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204억 원(국비 100, 지방비 104)을 투입,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고품질 강관 시험인증센터’ 준공(2020. 5월)과 함께 시험장비 가동을 본격화해 관련 기업들의 품질인증, R&D과제 발굴 등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6년간 40억 원),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6년간 78억 원) 등 중소기업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2019년 4분기 과기부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본예타 조사가 진행 중인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예타’)이 최근 과기부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R&D 사업으로 연관성을 인정받는 등 예타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속 대응 중이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고부가 R&D, 실증지원 및 성과확산 등 업계 지원 수요가 높은 분야들을 중심으로 2021~2025년까지 5년간 총 2898억 원(국비 2027, 지방비 124, 민자 747)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철강예타 사업의 경우 아직 본 예타 통과라는 큰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금까지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예타 통과의 그 순간까지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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