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70명으로 늘었다.
양주시는 회천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지난 20일 코로나 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50대 여성은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 지난 12일 숨진 70대 남성(포천시 거주)의 동거인이다.
70대 남성이 지난 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되자 양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후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50대 여성의 자택을 방역 소독했다.
50대 여성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한 75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병원 내 확진자는 입원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등 19명이고, 병원 밖 확진자는 퇴원환자와 보호자, 접촉자 등 51명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외래와 응급실 문을 닫은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0일부터 부분적으로 진료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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