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농번기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 임직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김용식 농협 조합감사위원장을 비롯한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임직원 등 30명이 20일 경기 화성시 소재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꽃따기(적화작업)를 했다.
같은 날 권준학 기획조정본부장 등 임직원 30여명도 경기 평택시에 있는 육묘장을 찾아 모판 만들기에 일손을 보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됨에 따라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범농협 임직원들은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김용식 농협 조합감사위원장은 “4월은 농촌이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시기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농업인들은 인력 부족과 판로 문제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농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농업인·농촌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용식 농협 조합감사위원장을 비롯한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임직원 등 30명이 경기 화성시 소재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꽃따기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