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년간 전기시내버스 135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그 두 배 규모인 325대(시내 225대, 마을 10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되기 시작하면 전기버스 운행대수는 연말까지 총 460대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추가 도입으로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17개 노선에서 최대 40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녹색교통지역 내 남산·경복궁 등을 운행하는 녹색순환노선을 비롯해 버스회사 성과평가 결과, 충전설비 구축 여부, 녹색교통지역 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
도입 제조사는 차량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주행테스트 및 제안서 평가위원회(차량 전문가 포함) 구성을 통해 차량성능, A/S 능력, 가격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 할 예정이다.
또한 청렴서약서 작성, 부정행위 적발 시 서울시 전기버스 도입사업에서 퇴출하는 등 계약 투명성 확보 방안도 작년과 동일하게 시행한다.
시는 전기버스 도입 시 1대당 최대 2억원(국비 1억원, 시비 1억원)을 (저상버스 도입 보조금 포함 시 최대 2억9000만원),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설치비용 1기당 5000만원을 지원 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포함한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대, 마을버스는 470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은 미세먼지 저감 및 고급화를 통한 승객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전기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환경 대중교통 선도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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