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김정은 중태 보도 탓에 1235.4원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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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4-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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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탓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9원 오른 달러당 123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222.0원에 개장했으나 유가와 북한 소식 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위축된 탓에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장 전후 외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울러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선물거래는 만기가 지나면 실물을 인수해야 하는데 5월물 WTI 만기일(21일)을 목전에 두고 투자자들이 원유를 인수하기보다는 대부분 6월물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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