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 하락 마감…1870대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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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4-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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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유가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따른 충격으로 1870선대로 주저 앉았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8포인트(1.00%) 내린 1879.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8포인트(0.61%) 내린 1886.78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3억원, 197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7082억원어지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70%), SK하이닉스(-0.85%), 네이버(-0.83%), 현대차(-4.20%)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0%), LG화학(0.71%), LG생활건강(2.93%)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 삼성SDI는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5포인트(1.42%) 내린 628.77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포인트(0.48%) 내린 634.76으로 개장해 장중 한 때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7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제각각 614억원,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9.2원 오른 12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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