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4일부터 실외 공간·체육시설 조건부 예약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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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0-04-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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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 시장 “정상 상태 복귀 위한 사회적 연결성 복원 중간단계 연습”

백군기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코로나19 위기로 폐쇄·이용금지했던 공공시설 중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의 실외공간과 실외 공공체육시설, 공원 내 체육시설 등을 오는 24일부터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감염병 우려로 고조된 시민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사회적 연결성 복원을 위한 중간단계 연습을 위한 것이다.

이날 백군기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수출을 해야 하는 나라로서 세계 각국과의 연결성을 복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단계적으로 사회적 연결을 복원하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자연휴양림 전경[사진=용인시 제공]


이와 관련 시는 우선 코로나19 위기로 폐쇄했던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반려동물 놀이터 등 실외 휴식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10개 축구장을 비롯해 15개 테니스장, 4개 야구장, 60개 배드민턴장, 24개 다목적 운동장과 공원 내 85개 체육시설 등 205개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조건부로 개방할 방침이다.

조건으로 지켜야 할 것은 △팀별 이용자 명단 제출 △코로나19 유증상자 자체 점검 △대회나 행사를 하지 않는 것 등이다.

이 가운데 축구장‧야구장 등 시설에 대해선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용인도시공사·용인시체육회 등 시설관리 주체에서 오는 22일부터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다만, 감염병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79개 실내 공공체육시설에 대해선 당분간 휴관을 이어갈 방침이다.

백 시장은 “사회적 연결성을 복원하기 위해 가능한 실외시설부터 개방하기로 했다”며 “이용 시 반드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종교시설과 학원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내달 5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한다면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시에선 지난 2주간 코로나19 해외 감염만 있을 뿐 지역사회 감염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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