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국내 철강회사 등급전망 줄하향…"실적 악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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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4-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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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해당 기업들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세아베스틸과 세아홀딩스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조정됐다. 신용등급은 포스코 'AA+', 세아베스틸 'A+', 세아홀딩스 'A'로 유지됐다.

나이스신평은 "최근 철강사의 실적이 부진한 주요 원인은 수요 성장이 정체되고 공급 물량이 확대된 데 따른 경쟁 심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면 철강업계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산업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철강사들의 중단기적인 영업실적 전망치를 조정하고 수익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회사별 차입금 부담 수준과 재무 대응 여력, 중단기 대응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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