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골프대회 취소와 연기가 이어진 지 근 한 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두 선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크리스에프앤씨의 팬텀스포츠는 지난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투어다이어리를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선수들의 일상과 연습, 라운드 등을 소개한다. 이번 편의 주인공은 김아림(25)과 이정은6(24)다.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김아림은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심부름 때문이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골프 선수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캐주얼한 복장을 입고 있다. 필드 위의 여전사 같은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 신중하게 소고기를 쇼핑하고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치킨을 사서 돌아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20대 소녀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빠 미소를 짓게 한다.
이정은6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 전지훈련의 성과를 발휘할 수 없는 것과 봄옷을 뽐낼 수 없는 것이 아쉽다”며 “휴식기 동안 즐거운 골프를 칠 수 있다는 점은 뜻밖에 찾아온 행복”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팬텀스포츠를 비롯해 핑골프웨어,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루스 등 5개 골프웨어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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