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독립영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극장가, 기획전으로 위기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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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4-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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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코로나19 장기화로 CJ CGV·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사들은 자구책으로 '기획전'을 마련해 영화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먼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공통으로 마블 히어로 무비를 기획전으로 내세워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로건' '데드풀'을 시작으로 역대 외화 흥행작 1위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등 총 6편의 영화를 순차 개봉한다.

각 극장사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기획전도 눈길을 끈다.

롯데시네마 독립영화 기획전[사진=영화 '족구왕' '힘내세요 병헌씨' 포스터]


롯데시네마는 지난 16일부터 독립·예술영화를 응원하고 영화업계 침체를 함께 극복하고자 진행 중인 '다시 꺼내 보고 싶은 한국 영화 기획전'을 개최한다. 배우 안재홍 주연 영화 '족구왕' 이병헌 감독의 '힘내세요 병헌씨'가 선정됐다.

롯데컬처웍스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상대적으로 관객들을 더욱더 만나기 힘든 독립·예술영화를 응원하고, 관객 저변을 확대하고자 해당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중이다.

봄날과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를 선정해 '로씨네 로맨스' 기획전도 진행했다. '라라랜드'부터 '원데이'(15일부터 21일까지) '미드나잇 선' '레터스 투 줄리엣'(22일부터 28일까지)까지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로맨스 장르 영화들이 상영된다.

CGV아트하우스 오드리 햅번 기획전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CJ CGV는 11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엽문' 시리즈 특별 상영 기회전을 준비했다. 4월 개봉한 '엽문4: 더 파이널' 개봉에 맞춰 1편부터 3편까지 연이어 감상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견자단과 '엽문'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엽문' 세대의 요청이 맞물리며 결정되었다는 설명이다.

CGV아트하우스는 전 세계의 연인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인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을 모아 특별전을 개최한다.

'로마의 휴일'부터 '사브리나' '화니 페이스' '티파니에서 아침을' '샤레이드' '마이 페어 레이디'까지 총 6편을 4월 30일부터 5월 27일까지 4주간 전국 18개 CGV아트하우스관을 포함해 총 50여 개 CGV 상영관에서 선보인다.

메가박스는 히어로 기획전에 이어 국내 개봉 후 신드롬을 일으켰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애니메이션 기획전을 선보인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는 각각 지난 2017년 1월 개봉해 관객 372만 명, 지난해 10월 개봉해 67만 명 관객을 부른 작품이다. 지난 15일부터 2주간 메가박스에서 단독 상영된다.
 

메가박스 단독 기획전[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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