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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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4-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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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사례처럼 코로나19가 대거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정부도 조사에 나섰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시는 나가사키시 고야기초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으며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했다. 이 선박은 애초 중국에서 보수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나가사키에 입항했다.

승무원은 대부분이 외국 국적자이고 일본인이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승무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56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1명이지만 선내에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감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후생노동성 직원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전문가를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 지사도 자위대 파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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