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1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1분기 전 세계 신규 유료 구독자가 158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넷플릭스가 예상한 건 800만명이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기록한 960만명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이동 통제령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1억8290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게 됐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 올랐다. 코로나19로 세계 증시가 휘청이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사태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4% 상승 중이다.
1분기 순익은 7억901만 달러, 주당 1.57달러로 발표됐다. 시장 예상치인 1.64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다. 1년 전 기록한 76센트에 비해서는 2배 늘었다.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