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코로나사태와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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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 수석논설위원
입력 2020-04-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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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면 개를 키우라’는 영국 격언이 있다. 아이가 젖먹이 때는 개가 좋은 ‘지킴이’가 되어주고, 유년기 때는 좋은 ‘놀이동무’가 되어주며, 소년기 때는 좋은 ‘이해자’가 되어준다. 그리고 아이가 커서 청년이 되었을 때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반려동물 개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격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 인구 약 77억7400만명(3월 말 현재, 월드오미터 자료) 가운데 40억명가량이 도시 봉쇄와 자택격리 상태에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올바른 관계학, 섭생학에 대한 지침서도 인기다. 격리된 이들에 식료품 등을 지원하는 지역 캠페인도 일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몰고 온 삶의 변화 중 하나다. <곽재원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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