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 제조업에 근무하는 청년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근속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의 최종 경쟁률이 1.89대 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1~16일 대상자 5천명을 선발하기 위해 공개 모집을 했으며 총 9453명이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7353명이 신청해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원 957명 △화성 914명 △안산 910명 △성남 570명 △용인 559명 등의 순으로, 중소 제조업체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 내 청년들의 신청이 많았다.
도는 오는 30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월 급여,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 뒤 5월 6일 청년노동자지원사업 홈페이지(jobaba.net)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청년들은 인당 분기별 90만 원씩 2년간 최대 7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은 청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청년 재직자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