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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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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4-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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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총 165억원 사업비 투입, 55개 아동친화 사업 추진

박준희 구청장이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제1호 난향점에서 육아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2020년 아동친화도시 인증 첫 해를 맞아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관악구는 올해 사업비 165억원을 투입해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7개 추진영역의 55개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관악청소년회관에 첫 조성한 '뻔(뻔뻔하게) 펀(FUN) 청소년 아지트'는 오는 2022년까지 5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또 아이들이 스스로 고안하고 만드는 '기적의 어린이 놀이터'는 2022년까지 매년 2개소씩 늘려간다.

유아 숲 체험원과 유아자연배움터도 매년 각 1개소씩 확충한다. 특히 학교(2개소) 운동장에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재미있는 물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어린이 물놀이장'도 올 여름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관악구는 매년 11월 경 '열린 토론회'를 개최해 아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키로 했다. 아동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의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모니터링하는 '아동권리 모니터단'도 운영한다.

학교 주변 보도 신설,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등 학교 주변 보행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300여개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육아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은 지난해 난향점을 처음으로 개소했고 올해 낙성대점과 보라매점을 개소한데 이어, 2022년까지 6개소로 확충한다.

지역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집 밥을 제공하고 돌봄을 지원하는 마을주도 어린이식당 '행복한 마마식당'도 활성화 한다. 아울러 충동적으로 문신을 새긴 저소득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신제거 시술을 지원하는 '클랜핸즈' 사업도 확대 실시한다. 이 밖에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운영, 드림스타트 확대 운영, 우리동네 키움센터 신규 설치 등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한다.

서울대 학생과 초·중·고교 학생이 멘토-멘티가 돼 맞춤형 멘토링과 교육을 진행하는 'SAM 멘토링'은 2022년까지 멘토 320명, 멘티 1200명까지 늘려간다. 청소년 공학캠프, 175교육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테마 도서관을 확충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어린이집 전체 246개소에 미세먼지 실시간 알리미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 알리미를 추가 배부한다. 국·공립, 민간 어린이집에는 실내공기질 측정기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소 등을 지속 점검해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에도 앞장선다.

아동이 주체가 되는 기반 구축에도 지속 노력한다. 매년 아동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아동친화예산 규모 파악 및 분석 등 아동친화 예산서 작성으로 아동 친화적 법과 제도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아동학대 등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아동인권 보호체계를 운영하고, 동별 1명씩 'SOS 아동인권 지킴이'를 새롭게 구성하해 신속한 아동학대 신고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첫 해로, 아동친화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관악구 4만 여 아동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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