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태설' 와중에... 미 정찰기 사흘 연속 한반도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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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4-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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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벳 조인트, 이틀 만에 한반도 재출격

미국의 RC-135W(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이틀 만에 다시 남한 상공을 비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 보도를 전후로 사흘 연속 미국의 정찰·초계기가 한반도 작전에 투입된 것이다.

2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가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서울과 경기 남부 상공 등을 비행했다.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전날 미 해군 해상초계기인 P-3C(오라이온)와 미 공군의 지상 감시정찰기인 E-8C(조인트 스타즈)도 한반도 수도권 상공에서 대북 정찰 활동을 벌였다.

P-3C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적 잠수함을 탐색·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해상 항공전력이다. 조기경보와 정보수집 임무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8C 조인트 스타즈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북한 전반적인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미 정찰기 대북 정찰 활동과 관련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 '중태설'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김 위원장이 빠짐없이 참석해온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제기됐다.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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