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선사에서는 국내외 마땅한 선박이 없다는 이유로 엘도라도호 투입을 계획하고 있었고, 울릉군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는 엘도라도호는 곤란하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에서는 비대위, 선사, 울릉군, 포항해수청 간 두 차례의 4자 간담회 등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며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열린 2차 간담회에서 정성환 비대위 위원장과 김병수 울릉군수는 주민 편의를 위해 큰 배가 운항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선사에 적당한 배를 더 찾아볼 것을 요구했다. 다만, 울릉군수는 그 때까지 엘도라도호를 우선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해수청에서는 엘도라도호를 우선 투입하고 울릉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박을 찾는 공동 노력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포항~울릉 항로에 엘도라도호 운항 인가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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