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 투입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 엘도라도호. [사진=포항해양수산청 제공]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1일 포항해수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울릉 경제에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엘도라도호를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동안 선사에서는 국내외 마땅한 선박이 없다는 이유로 엘도라도호 투입을 계획하고 있었고, 울릉군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는 엘도라도호는 곤란하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에서는 비대위, 선사, 울릉군, 포항해수청 간 두 차례의 4자 간담회 등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며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열린 2차 간담회에서 정성환 비대위 위원장과 김병수 울릉군수는 주민 편의를 위해 큰 배가 운항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선사에 적당한 배를 더 찾아볼 것을 요구했다. 다만, 울릉군수는 그 때까지 엘도라도호를 우선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임광태 대저해운(주) 대표는 적당한 배가 있으면 투입할 의향이 있으며, 비대위 측에 함께 검토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포항해수청에서는 엘도라도호를 우선 투입하고 울릉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박을 찾는 공동 노력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포항~울릉 항로에 엘도라도호 운항 인가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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