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2일 일본 전역에서 45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총 1만2704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2일에만 15명이 추가돼 총 311명이 됐다.
특히 나가사키항에 정박한 이탈리아 국적의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22일 33명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되면서 제2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크루즈선에서는 지난 20일 승무원 1명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승무원 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절반이 넘는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배에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한 상태이며 한국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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