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Q 영업익 2215억원... 전년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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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4-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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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대표 “코로나19 피해 입은 창작자·소상공인, 기술로 돕겠다”

네이버는 2020년 1분기에 매출 1조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7.4%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비즈니스플랫폼 7497억원 △IT플랫폼 1482억원 △광고 1440억원 △콘텐츠서비스 554억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 6348억원이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광고주들의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 네이버는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하고 다양한 브랜드, 물류 업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IT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4% 늘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 증가,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클라우드 비대면 기술 지원 확대의 영향이다.

광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영역에 노출되는 ‘스마트채널’ 상품을 5월 베타 론칭해 재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콘텐츠서비스는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글로벌 6200만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달성한 웹툰이 이를 견인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 기술 등을 활용한 지원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서비스 역량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2020년 1분기 실적 요약[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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