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넷플릭스 공급 작품의 흥행과 한중관계 개선 분위기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74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 0.9% 오른 수준이다. 1분기 인기 작품이던 '사랑의 불시착', 넷플릭스 공급 작품인 '루갈' 등의 동시방영권 판매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 신작인 '더 킹: 영원의 군주'도 11~12%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6월부터 4분기까지 '싸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등이 예정되어 올해 대작 라인업들의 부각이 예상된다.
최근 한중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 컨텐츠 시장이 다시 열린다면 추가적 수혜가 기대된다. 유성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으며 견조한 실적 추이와 함께 대작들의 흥행도 예상된다"며 "여기에 중국시장이 추가되면 안정적 성장으로 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