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출시…셔츠 빨래, 30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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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4-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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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일체형 디자인의 원바디(One Body)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한다.

23일 오전 11시 LG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트롬 워시타워를 본격 출시한다. 최근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 공개 방식을 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워시타워 홈페이지와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워시타워를 만나볼 수 있다.

트롬 워시타워는 원바디 세탁건조기로서,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이 특징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 디자인으로 구현했으며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제거했다.

최근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면서,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어 건조기와 세탁기를 위아래로 설치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점을 LG전자는 주목했다. 신제품은 기존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아졌다. 바닥에서 건조기 도어 중심부까지 높이도 148.3㎝에 불과하다.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수 있다.

하단의 드럼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하면서 각각의 조작부도 하나로 합쳤다. 워시타워 가운데 조작판넬이 있어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된다.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연결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특히 '건조준비' 기능의 경우 세탁이 끝난 직후 건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세탁이 종료되는 시간을 감안해 건조기의 컴프레서가 가동을 시작한다. 건조기를 미리 예열하기 때문에 일반 건조기를 사용할 때보다 건조시간이 줄어든다. '셔츠 한 벌 코스'의 경우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칠 수 있다.

21㎏ 세탁기와 16㎏ 건조기 모두 대용량을 채택했으며,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화이트 399만원, 블랙 419만원이다. LG전자는 베이지, 핑크, 그린 등 새로운 색상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트롬 워시타워가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끝내주는 새로운 의류관리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조여정이 LG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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