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아스파라거스 특판행사 공지를 띄우며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생각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채소의 왕, 왕왕 구매 부탁한다"고 알렸다.
최 도지사는 트위터에서 '아스파라거스 파는 도지사'라는 별칭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강원도는 1㎏당 7000원(배송비 포함)인 아스파라거스 2000박스를 판매물량으로 내놓았다. 판매개시 1분만인 이날 오전 10시1분 모든 물량이 완판됐다. 현재 강원마트와 강원도 농특수산물 진품센터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판매가 중지된 상태다.
강원도는 아스파라거스 국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강원도가 재배환경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20일에도 동일한 내용의 아스파라거스 특판을 진행해 1분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시 "아스파라거스 '최소의 왕', 엄지손가락 굵기의 최상품"이라고 홍보에 열을 올렸던 최 지사는 완판 소식에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아스파라거스 특판은 내달 31일까지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도는 이 기간 아스파라거스 1㎏이 담긴 2만 상자(20톤)를 판매할 예정이다. 택배 물류비와 포장재 비용은 도에서 농가에게 지원한다.
최 지사는 앞서 감자 20만 상자(2500톤)를 완판하며 '포케팅' 열풍을 일으키도 했다. 매일 오전 온라인 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강원도 감자를 사려는 사람들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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