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공무원노조도 '착한소비자' 운동 동참…박영선 "전 부처 확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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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4-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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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중소벤처기업부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주무부처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이 미소짓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직사회 내 '착한 소비자 운동'을 노동조합부터 자발적으로 전개하며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이 미소짓는 슬기로운 소비생활'이라는 주제로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전통시장, 선결제, 선구매,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구매 등 4개 분야에서의 소비를 촉진한다.

국공노 소속 28개 지부는 △온누리상품권 1인 월 10만원 구매 및 조기 사용 △단골집(식당·미장원·체육관 등) 선결제 하기 △중기부 '가치삽시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쇼핑', 해수부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비롯한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 활용 상품 구매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사진=중기부]

이번 행사에는 박영선 장관과 28개 중앙부처 노조 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와 노조의 협력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결의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박영선 장관, 2만5000여명의 조합원을 대표해 중기부 노조를 비롯한 중앙부처 28개 지부 위원장이 함께 '소상공인이 미소짓는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다짐하며 공직사회 내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시작했다.

국공노는 이날 현장에서 소상공인 온라인 지원 플랫폼 '가치삽시다'에서 물품을 선구매하고, 참석자들이 오찬을 함께한 인근 식당에서 착한 소비자 운동의 일환으로 선결제에도 동참했다.

안정섭 국공노 위원장은 "공무원 노조의 자발적인 '착한 소비자 운동'이 공직사회 전 영역으로 확산되도록 정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아픔을 나눔으로써 공무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힘을 낼 수 있게 노조가 자발적으로 착한소비자 운동에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며 "국무회의에서 각부 장관들에게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모든 행정부가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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