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쉽게 관리하는 ‘셀프 케어’ 위생가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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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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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누스 제공]

렌털이 보편화 돼 있던 욕실 가전 업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사생활 중시,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등 방문 서비스 없이 사용자가 직접 위생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비데, 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 렌털은 일반적으로 2~3년 약정을 맺고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필터와 같은 소모 부품 교체와 함께 청소 서비스도 제공해 편의성이 높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 증가와 함께 렌털 후 방문 관리 서비스를 위한 시간 관리, 직원의 부부욕실 출입 등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이 늘었고, 매일 집을 비워야 하는 1인 가구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낀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업계를 가리지 않고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전문가 도움 없이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케어 가전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생활가전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힘들이지 않아도 부품 교체와 같은 기기 관리, 살균 청소 등의 위생관리가 가능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누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생관리 기능이 강화된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살균방수비데 판매량이 지난해 월평균 판매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누스 살균방수비데는 ‘스마트 노즐 살균’ 시스템이 적용된 비데다. 세정에 사용하는 노즐을 전해수 살균 기능을 통해 세척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자극을 통해 수돗물이 소독효과가 있는 살균수인 ‘차아염소산수’로 변환돼 노즐을 세균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에서도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제거율 99.9% 결과를 보였다.

뛰어난 방수 기능으로 청소의 번거로움도 줄였다. 이누스 살슌방수비데는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물을 막을 수 있는 ‘IPX5' 등급으로 비데 본체 컨트롤 방식에 적용 가능한 가장 높은 방수등급을 획득했다. 컨트롤 조작부도 국내최초 100% 우레탄 몰딩 구조를 적용해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 회로 기판) 방수 처리를 거쳐 물청소가 쉽다. 또한, 본체는 원터치 탈착이 가능해 설치와 분리 조작이 간편하다.

 

[사진=코웨이 제공]


공기청정기도 자가관리형 제품이 인기다. 올해 초 코웨이는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코웨이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 카트리지’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필터 세척이나 교체 시점을 놓치는 경우를 고려해 알림 기능을 도입했다. 프리필터 세척이 필요한 시점과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교체 시점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본체를 직접 열지 않고도 필터를 위로 뽑아 꺼낼 수 있게 설계해 2~4주마다 세척해야 하는 프리필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3단계 필터가 한 번에 분리되도록 카트리지 형식으로 필터를 담아 편리하고 먼지 날림도 적어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현대 렌탈케어 신제품 ‘큐밍 워터케어 플러스’는 케어 서비스 제공 없이 사용자가 직접 팔터를 교체할 수 있는 자가관리형 샤워용 정수 필터다. 타공 작업 없이 제품에 부착된 양면 테이프와 특수 실리콘으로 욕실 벽면에 바로 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후 사용자가 주기적으로 필터만 교체해 사용하면 된다.

편의성과 함깨 뛰어난 정수 기능도 갖췄다. ‘마이크로 세디먼트 필터-카본 필터-비타민겔 필터’ 3중 정수 구조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샤워 필터 제품보다 정수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비타민 겔 필터’는 8톤 용량의 수돗물 속 잔류염소를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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