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3일 오후 2시 10분 정부오송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혈장치료제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혈장 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농축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완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담긴 혈장을 분리해 마치 수혈하듯 환자에게 주입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미국의 국립보건원(NIH) 치료안내지침에 따르면 아직은 명확하게 (혈장치료)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고하고 항체치료제는 이미 3월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해 현재 혈장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업체가 공개적으로 (혈장)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대본은 학회 등 전문가단체의 의견을 받아 혈장치료 안내지침을 완성했으며, 이는 최근 현장에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국내의 유수의 민간의료기관에서 3건의 회복기 혈장 치료가 시행이 됐고, 현재도 이와 관련해 의료기관에 문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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