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3월 방한외래객 수 8만명…역대 '최저' 기록

  • 3월 출국 내국인 수도 14만여명에 그쳐…전년 동월대비 94% 감소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대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하늘길이 막히며 3월 외래관광객 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 수는 8만34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94.6% 감소한 수치다. 

특정 국가 할 것없이 모든 국가가 80~90%대까지 급락했다. 방한 중국인은 전년 동월대비 96.6% 하락한 1만6595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5개국을 코로나19 고위험국으로 지정, 여행자제 경보 발령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일본은 97.8% 떨어진 8347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말일 한국 전역을 대상으로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3'으로 조정했고, 한일 양국이 입국제한 조치를 취했다. 

대만은 99.4%, 홍콩은 99.4%가 각각 줄었다.

이달 해외로 나간 내국인 수는 14만3366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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