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죽음의 백조' B-1B 랜서 日과 연합훈련... 美F-16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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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4-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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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52H 폭격기 5대 대신 日과 연합훈련

미국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를 22일 일본으로 보내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B-52H 전략폭격기를 태평양 괌에서 철수한 지 1주일여 만이다.

23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따르면 제37폭격비행대대 소속 B-1B 1대가 미사와 주일미군기지 인근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2 전투기 2대와 훈련을 했다. 미군 F-16 전투기 4대도 참가했다.

엘스워스 공군기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역동적인 전력 전개(Dynamic Force Employment)를 시연했다'라고 밝혔다.

'역동적인 전력 전개'는 2018년 제시된 미국 국방전략으로 은밀하고 신속하게 원하는 곳에 전력을 배치한다는 개념이다. B-52H 폭격기 5대를 지난 16일 미국 본토로 철수한 것도 '역동적인 전력 전개'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다. 한 번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으며 최대속도는 마하 1.2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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